짧은 설날 연휴도 부지런한 등산 애호가들에겐 기회다. 잠시 짬을 내어 머리를 식히고 몸도 단련하는 데는 역시 산이 최고다. 우리나라는 문밖만 나서면 산이 보일 정도로 등산을 즐길 여건이 좋다. 하지만 겨울철에는 나름대로 계절에 맞는 산행 대상지가 따로 있는 법. 바람이 차고, 적설량이 많고, 눈꽃이 좋은 산들이 바로 그런 곳들이다. 겨울의 진미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겨울산 5곳을 알아본다.계방산고봉에서 보는 한겨울 설화의 진수강원도 평창과 홍천의 경계를 이룬 계방산(桂芳山·1577m)은 단일 산으로는 남한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봉